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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으로 움직이는 대구 부동산 시장과 내 생각(정프로님)

by ㉾®㉿㏂㏘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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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시장은 유독 학군에 의해 결정된다.

범어4동 임장만 가봐도 알 수 있듯이 수도권 지역 입지 얘기하면서 꼭 나오는 교통호재, 양질의 일자리, 편의시설 이런 거 없다. 지하철은 2호선 하나 있고 지하철역에서 멀어도 비싼 아파트 많다. 범어4동엔 일자리 자체가 없고 대형마트, 병원 같은 편의시설도 없다. 그냥 주택과 학원가, 명문고 밖에 없다. 

 

수시에서 여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남학생들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곳이 남고이고 2017년 경신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바뀌면서 거리 배정에 의한 학교배정으로 범어4동 주변으로 몰리면서 시세 상승

 

지금까지 대구 내에서 깨끗이 바뀐 주거환경(수성동 3가)과 학군의 이동이 부의 이동을 가지고 왔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그럴것인가? 

 

주거환경이 천지개벽하는 곳의 시세 상승은 OK, 살기 좋아진다는데 누가 마다하랴?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새 곳으로 바뀌는 곳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학군은? 시기상조일 수는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좋은 학교에 대한 열망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는 맹모삼천지교니 근묵자흑이니 하는 말로 좋은 학군과 좋은 동네의 장점을 피력하겠지만 그 영향력을 차츰 줄어갈 것이라 본다. 아버지 세대, 내가 자란 세대, 우리 아이가 자랄 세대는 분명 다르다. 아버지 세대는 대학교만 나와도 어렵지 않게 취업하고 번듯한 회사생활을 할 수 있었으나 내 때는 누구나 대학을 갔었고 또한 좋은 대학을 가서 대기업에 취업해도 금방 그만두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준비하는 선후배들 많이 봤고 요즘은 파이어족이라고 바짝 벌고 은퇴하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추세다. 

 

2021년 초등학생 희망직업 순위

1위 운동선수

2위 의사

3위 교사

4위 크리에이터

5위 경찰관/수사관

6위 조리사(요리사)

7위 프로게이머

8위 배우/모델

9위 가수(성악가)

10위 법률전문가

 

10개 중 학교공부를 특출 나게 잘해야 하는 직업은 2위 의사, 3위 교사 이 두 개 정도고 10위에 법률전문가는 로스쿨이 생겨서 예전만큼 공부 잘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뺀다. 나 어릴 땐 정확하진 않지만 대통령, 과학자, 의사, 법률전문가, 경찰관 이런 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2-30년 만에 사회는 몰라보게 성장하고 다양화되면서 아이들의 장래희망도 확 바뀌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지금처럼 학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까? 

내 바람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인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한 사회로 발전함에 따라 획일화된 직업군만 쫓아가는 행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고등학교를 가고 좋은 대학교를 가는 게 꼭 획일화라고 할 수는 없다. 여하튼 이건 만고 내 생각이니 투자와는 전혀 무관하다. 어차피 투자할지 말지는 시장에서 결정하는 거니 시장이 그렇다고 하면 그렇게 따라가면 된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4동 임장기 1편

대구광역시에서 부동산 시세를 리딩 하는 핵심 지역은 '범4만3'이라고 범어4동, 만촌3동이 있습니다. 이곳은 비수도권 중 최고의 학군지로서 서울과 비교하자면 압구정과 대치라고 할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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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4동 임장기 2편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4동 임장기 1편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4동 임장기 1편 대구광역시에서 부동산 시세를 리딩 하는 핵심 지역은 '범4만3'이라고 범어4동, 만촌3동이 있습니다. 이곳은 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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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동3가, 범어1동(서편)임장기

대구 부동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로는 지역, 수성구 범4만3이라 불리는 범어4동과 만촌3동이 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범어4동 임장기를 올렸고 오늘은 만촌3동을 올려야 할 것 같으나 개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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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내가 좋아하는 부산 재재 단톡방인 자전거 방에서 대구 부동산에 대한 잡담(뇌피셜)을 나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글을 쓴다.

대구는 분지로 된 지형에 평지가 많은 도시라 볼 수 있다.

도시구조는 둥글게 생겼으며, 도시계획에 의해 도시가 확장되어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산과 달리 잘 되어있다.

예전 논과 밭이었던 수성구가 수도권 1기 신도시 개발시기에 맞춰 지산범물지구가 택지로 개발되어 대구의 부자들이 지산범물로 많이 이동하였는데, 이는 새로운 주거지에 백화점, 학군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당시 범어 동역 시 부자들아 살고 있었으나, 현재처럼 집중화되지 않았던 시기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당시 지산범물에 고등학교가 존재하지 않아 90년 후반 2000년 초반에 대거 현재 범어동으로 부가 이동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범어동에 대형 아파트들이 들어오고 주거 환경이 더 좋아져서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학군이다.

그래서 현재까지 범어동 일대가 부의 공간적 입지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는 타 도시 대비하여야 학군적 요소가 부동산 시세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부자들이 학군에 대한 중요성을 더 잘 알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생각된다.

대구 수성구에서 부동산 시세 상승을 일으킨 가장 큰 트리 커가 2017년 경신고의 자사고에서 일반계고로 전환이다.

이 사건이 왜 시세 상승을 유발하였는가.

우선 학군적 요인 중 대입에 대한 방식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재학생이 대입에 가기에는 수시가 유리하며, 많은 학생들이 수시로 대학을 간다.

이때 수시는 내신성적에 의해 결정되는데, 최근 수행평가의 비중이 크게 나타나므로 이러한 부분에서 남자 사립고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남학생의 경우 아무리 꼼꼼하더라도 수행평가에서는 여학생을 이기기 쉽지 않다. 이러한 요인으로 남자아이들의 부모들은 공부를 많이 시키는 분위기를 나타내는 사립고를 보내고 싶어 한다.

즉 남자 사립고에 대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한때 자사고였던 경신고는 거리 배정에서 벗어나게 되어 오히려 일반계 시절보다 성적이 크게 잘 나오지 않게 되었었다. 그래서 그 당시 학부모 들는 대륜고를 선호하여 만촌동이 범어동과 함께 크게 선호도가 올라갔으며 시세 역시 상승하였다.

2017년 경신고가 일반계로 바뀜에 따라 거리 배정에 의한 학교배정이 더 크게 작용하게 돼서 경신고를 보내기 위해 남자 중학생 부모님들이 범어동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연유로 2017년 범어동은 큰 시세 상승을 분출하면 대구 전지역으로 상승의 에너지를 넓혔다.

다시금 정리하면 남자 사립고의 유무가 아주 큰 요인으로 보이며, 그 때문에 초중고가 모두 해결되는 신월성 지역이(영남고, 대건고-현재 자사고) 수성학군을 대체하는 2번째 지역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 부동산이 한 3년간 전 지역이 급등하다 보니 학군적 요인이 많이 상쇄하여 각종 호재로 자기 지역의 단지가 더 좋다고 아우성이고 있는데.

조정이 시작된 이 현시점에서, 초중고가 해결되고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실거주가 빵빵한 지역이 더 부동산 투자 시 우선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닐까 싶다.

대구 내에서 부의 이동은 깨끗이 바뀌어진 주거환경(천지개벽)과 학군으로 이동하는 것을 지난 역사를 지켜보았을 때 우리는 어디를 투자지역으로 관심을 두고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지산범물에서 범어동/수성 3가)

* 참고 한때 남산고등학교 인근이 시세가 급등한 적 잇는데 이는 범어동의 높은 경쟁에서 벗어나 남녀공학이었던 곳에서 성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여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인근으로 이동하여 생긴 결과로 유추해볼 수 있다.

한 3일 전에 한 접설이라 정리가 제대로 안되었는데, 앞으로 구별 시세 및 방향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도록 해야겠다.

끝.

 

 

대구부동산에 대한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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